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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동료끼리 평가하는 다면평가제 도입 ‘시동’

작성자 관리자 ㆍ 날짜 2022/04/12 ㆍ 첨부 -

공정·객관성… 평가 주체 다양화
오는 9월 전직원 대상 시범운영
내달 용역 완료… 전산구축 주력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인사 다면평가제 시범운영을 위한 시동을 건다. 시의 다면평가제 정식 운영은 내년부터 시작될 계획으로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직 다면평가제는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 주체를 다양화하는 인사제도다. 평가대상자에 상사, 동료, 하급자는 물론 고객(민원인)까지 포함될 수 있다.

시는 1회 추가경정예산에 다면평가제 도입을 위한 △직원 다면평가프로그램 1000만원 △시스템 구축 1650만원 △전용 서버 소프트웨어 구입 1598만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오는 9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면평가제 시범운영을 목표로 준비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다면평가제에 대한 내용을 전 직원에게 공지했다. 이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8조의 2에 따라 보직관리 기준 및 승진·전보임용 등을 사전에 알리기 위한 절차를 밟은 것이다. 관련 법에는 보직관리 기준 및 승진·전보임용 기준을 변경하는 경우 변경일의 1년 이후부터 적용하게 돼 있다.

시는 다음달까지 다면평가제 용역 계약을 완료할 방침이다. 용역은 체계적 평가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평가단 구성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주력한다. 이는 앞서 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다면평가를 했을 당시 다면평가위원이 직원을 한 번도 보지 못했어도 평가를 해야 하는 폐단이 발생한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평가단 구성 시 승진대상자와 근무지, 경력 등이 겹쳐있는 직원을 프로그램으로 돌려 선정한다. 이로 인해 시는 앞서 발생한 대상자를 알지 못하는 직원이 평가해 평가 목적 훼손과 공정한 평가의 어려움, 인기투표 전락을 방지할 계획이다.

다면평가 대상별 반영비율은 △5급 상위 2명, 동·하위 8명 △6급(팀장급) 상위 3명, 동·하위 7명 △6급 이하(무보직 포함) 상위 4명, 동위 6명 등이다. 또 평가자별 반영비율은 각 10%로 계획했다. 이어 평가자가 기준보다 미달인 경우 상위평가자 미달 시 동·하위 평가자에서 추가 선정(비율 추가)하고 동·하위 평가자 미달 시 미달 인원을 그대로 적용(적용비율 고정)한다.

평가결과는 1차로 평가대상별 평가자 중 최고·최저점을 제외하는 특이점수 적용 배제와 2차로 평가자별 평가점수를 기준 점수로 흡수하고 편차를 확대 또는 축소해 운영자가 설정한 점수대별 분산 조정, 평균과 표준편차 적용은 전 직원의 평균치를 적용한다.

시는 전체평균, 개인점수 등 평가결과를 공개해 본인 확인을 통한 자기 계발의 동기를 부여 한다는 전략이다.

다면평가는 오는 6월 30일 상생발전협약사항 이행기간 종료를 앞두고 계통승진 누적으로 인사 불균형 심화, 인사 신뢰도 저하와 출신지별 승진으로 통합지연, 조직 경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다.

시는 기존 공무원 근무성적평정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도 수행도 기대하고 있다.

근무성적평정(지방공무원 임용령 제31조의2)제도는 평가대상자가 1년 업무계획을 내고 부서장(과장급)에게 성과에 대한 1, 2차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추진사항을 내고 부서장이 달성도를 평가한 뒤 점수를 내고 다시 국단위(국장급) 근평위원회를 열어 순위(점수)를 내는 방식이다.

근무성적평정제도는 상급자의 주관적 기준에 의한 일방적 평가 시 구제방안 부제, 능력·성과보다 연공서열과 온정주의에 편중된 평가, 평가결과에 대한 피평가자의 부정적 시선 등의 한계가 지적됐다.

시는 다면평가 시범운영 뒤 직원의견수렴을 통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방침이다. 또 승진, 전보, 보직 부여, 성과상여, 표창, 해외연수대상자, 후생시설 이용 등 평과 활동에 대한 방식도 시범운영 뒤에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다면평가제도 도입을 두고 △업무 지시의 어려움 △직원 간 불신 △상급자 업무 평가 어려움 △인기투표 등의 우려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 시범운영을 토대로 발생되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고 정식 운영 시 평가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다면평가도입으로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일하는 조직문화가 가속돼 역동성 있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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